본문 바로가기

일독일행(一讀一行) 독서법 : 유근용(초인 용쌤) - 5

by 러브리치 2021. 2. 5.
728x90

일독일행 3단계

인간은 망각의 동물 : 요약해서 말하고 중요한 건 외워라

 

반복해서 외우다 보면 어느 순간 과연 그렇구나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책 속의 진리가 현실세계로 내려와 앉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다음부터는 그것을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아마도 스스로 발견한 것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생산적 책읽기중에서

☆좋은 문장들을 소리 내어 읽고 반복해서 외우면 나한테도 변화가 생길까?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 내가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희망(?)같은 문장들이 많았다.

 

긋고 칠하고 적어라 :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라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책에 줄을 긋고 느낀 점을 책에 적고 인상 깊은 구절이 있는 페이지는 접고... 책을 완전히 쫙 펴서 읽어 본 적도 거의 없다. 나는 책이 정말 소중하고 아까워서 책을 그렇게 대했다. 그러니 책을 읽고 나서도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머릿속에 남는 지식들이 많지 않았다. 달라지기로 했다. 그래서 작년부터 책에 메모를 하거나 접는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에 밑줄은 그어가며 읽고 있다. 메모하는 대신 포스트 잇을 이용해 붙이고, 책을 접는 대신 필름형(인덱스형) 포스트 잇을 구입해 밑줄이 많이 그어진 페이지마다 붙이고 있다.

 

같은 책을 다른 사람과 돌려 읽어라

 

같은 주제, 다른 저자

주변에 책을 돌려 읽을 사람이 없다면 같은 주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책들을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같은 주제의 책이라도 작가의 성향, 상황, 지식의 정도, 관심사에 따라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간다. 분야를 바꿔가며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한 여러 권의 저작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게 좋다. 그래야 지식의 폭뿐 아니라 깊이도 더할 수 있다.

☆이건 좋다. 내 책꽂이에 작가는 다르지만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많다. 기분 좋다.

 

미국의 유명한 질문 전문가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도로시 리즈(Dorothy Leeds)가 제시한 질문의 일곱 가지 힘을 소개한다. 질문없는 독서는 무의미하다. 

 

질문의 일곱 가지 힘

질문하면 답이 나온다(Questions Demand Answers).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Questions Stimulate Thinking).

질문하면 정보를 얻는다(Questions Give Us Valuable Information).

질문하면 통제가 된다(Questions Put You In Control).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Questions Get People To Open Up).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Questions Lead To Quality Listening).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Questions Get People To Persuade Themselves).

 

자극을 즐겨라 : 저자를 직접 만나라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 한다. 아무 준비 없이 만나러 가면 작가에 대한 큰 실례다.

책에 있는 내용을 질문하진 않는다.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무작정 저자를 찾아왔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열정만 갖고 무작정 찾아갈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만남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내가 작가를 만날 일이 있을까? 작가들은 대개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곳까지 갈 만큼의 열망은 없다.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라면 모를까.. 이러한 만남은 서울이나 경기도 거주자들이 할 수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나뵙고픈 작가들은 많다. 많으니 종이에 정리해 보려한다.  

 

좋은 질문을 던져야 좋은 답을 얻는다.

☆ 초등학생~고등학생인 아이들에게 내가 강조하는 말들 중 하나이다. 

 

동기부여가 되는 강연, 교육, 영상으로 삶을 채워라

독서,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 책을 읽고 직접 저자를 만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긍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강연과 교육 과정, 영상들을 찾아보는 게 답이다.

☆이런 것들은 대도시나 서울, 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나는 인터넷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배움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나에게 투자할 수 있을만큼의 돈을 더 벌 것이다.

 

쓰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책을 읽을 때는 가능하면 펜을 들고 여백에 메모를 하는 게 좋다. 책에 담긴 것은 남의 생각이고, 읽기만 하면 그 생각에 세뇌를 당하는 꼴이지만, 내가 생각하고 뭔가 주석을 달면, 즉 글을 쓰면 그 지식은 내 것이 된다. 내가 다시 한 번 소화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뇌 과학자 김대식 교수

☆생각을 하고 무언가를 쓰라... 글을 써 보라. 손으로 직접 쓰는 게 모든 분야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읽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연필을 깎아 놓고 필통 속에 고이 모셔 두는 것과 매한가지다. 읽는 것과 쓰는 일은 동전의 양면이다. 읽는 만큼 쓸 수 있으며, 쓰는 만큼 변화할 수 있다.

☆요즘은 손으로 직접 쓰는 게 힘들다.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게 월씬 편하다. 손으로 직접 쓰고 싶으나 악필이기도 하고.. 핑계인가...

-이석연 작가의 , 인생을 사로잡다중에서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어 한다.’ 라는 말이 있다. 하나를 이룬 뒤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난다는 말이다. 독서에 대한 욕심은 결국 글쓰기에 대한 욕망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독서의 귀결은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쓰기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남의 지식을 내 것으로 흡수하기 위해, 내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읽고 쓰는 것을 연습하자.

☆해 보자!  포기는 실패의 어머니다.

 

독서 노트 작성법

가장 마음에 든 문장을 다섯 개 뽑아 적는 걸로 독서 노트를 시작하자

옮겨 적은 문장 옆에 떠오른 생각들을 적자

주기적으로 독서 노트를 읽어보자

저자는 보통 2주에 한 번씩 독서 노트들을 읽는다. 그러면서 과거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본다고 한다. 전에 적어두었던 글 옆에 지금의 생각을 적어보면 깨달음과 깊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독서 노트 작성에 어떤 형식이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독서 노트를 시작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쓰고 싶은 걸 써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만의 독서 노트 작성법은 자리를 잡기 마련이다. 그러니 먼저 시작하라.

☆나는 손글씨가 매우 악필이다. 그래서 주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편이다. 끝날 때마다 어깨와 목, 눈이 너무 아프지만 내게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된다. 점점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될 것이고,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