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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저도 잘하고 싶습니다만... : 양혜영 - 2

by 러브리치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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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소리와 이미지

모든 언어 = 이미지 + 소리 + 문자 

외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가장 기본적인 외국어 소리와 우리가 기억하는 이미지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

 

외국어 학습 = 외국어 소리 + 문자 + 모국어로 저장된 이미지

 

모국어 습득 = 소리듣기  따라 말하기 → 이미지 개념 이해하기 → 읽기 → 쓰기 

 

외국어 학습 = 눈으로 읽기 → 이미지 개념 이해하기 →암기하기 대부분 이렇다. 시험점수 올리기용.

 

외국어 학습의 핵심은 소리!

하루에 자신이 외국어 학습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10이라고 한다면

초기 단계에서는 소리 학습에 7

소리를 들어 익힌 단어와 문장을 반복하고 암기하는데 2

문장을 읽고 문맥을 파악하는데 나머지 1을 할애하는 것이 효율적

※소리언어에 익숙해지고 틀이 보이기 시작할 때 문법 시작

 

07 이미지와 문자

책이 대중화되면서 지식의 평등화가 이루어짐

아이는 만 3세 전후로 두세 단어를 결합하여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휘를 확장하는 것이 좋은데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가장 좋은 대안은 책!!

아이가 책을 읽다보면 현실 세계와 자신이 만들어 낸 상상의 세계에 놓인 경계가 모호해져 '거짓말'을 하기도 함

이는 도덕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언어와 사고 능력이 급속히 상승했기 때문

언어 발달 면에서만 본다면 아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

 

본격적으로 아이가 공고육을 받기 시작하면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문자 기호로 쓰이는지 배운다.

소리 말을 종이 위에 글자로 옮기고, 또 옮겨진 소리 말을 읽는다.

소리와 글자를 두뇌에 동일화시키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자주 적용되는 학습법이 받아쓰기이다.

받아쓰기 = 소리 언어 ⇒ 글자 언어로 변형시키는 것

이 과정은 모든언어의 습득을 위해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없으면 지식의 확장이 어렵다)

 

글자 소리로, 소리 글자로 바꾸며 글자와 소리에 담긴 의미와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 감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 = 매우 발전된 소통 방식

 

지금까지 의사소통을 소리로만 했다면 이제는 글로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소리 말과 문자의 동일화 과정이 이루어지면서 아이는 다양한 교과를 접하며 범주화된 개념들을 배우기 시작한다.

 

범주화로 이루어진 어휘의 확장 = 지식과 사고의 확장

학습 = 단어와 그 개념을 배우고 배운 개념을 범주화하는 규칙과 질서를 이해하며 자신만의 범주화를 얻는 과정

       ⇒단어의 개념을 이해해서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

모든 학습의 시작과 끝? 글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

 

8장 암기, 정리, 사용 = 입력, 저장, 출력

외국어 학습은 소리를 듣고 시끄럽게 따라해야 한다. 소리없는 언어는 언어가 아니다.

☆소리없는 언어는 언어가 아니다...? 수어(수화)는 소리가 없는데...

외국어는 매우 실용적인 분야이고, 기술이다. 외국어는 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외국어이다.

내 머릿속에 저장된 외국어를 얼마나 빠르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완벽한 문장(고급 문법,수준있는 어휘,원어민에 가깝게 발음하는 방법 등)을 만들어서 입 밖으로 꺼내려고 한다.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말을 할 타이밍을 놓친다.

그냥 내뱉으면 되잖아. 그 사람들이 우리한테 '외국인'인것처럼 우리도 그 사람들한테는 '외국인'이야.

그런데 왜 처음부터 완벽하게 말하려고 해?

'완벽하게 말하려고 노력은 해' 봤어? 얼마나? 몇 년이나?

 

소리에 익숙해지는 단계를 거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어휘와 표현을 배우는 단계로 들어간다.

모국어의 기초가 약하면 사전을 찾아봐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어는 우리말과 1 : 1 대응이 반드시 되지 않기에 의미를 핵심이미지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 추리력은 독서와 많은 배경지식으로 키울 수 있다.

결국 모든 언어학습의 귀결은 독서이며 특히 외국어 실력을 높이려면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

 

9장 말하는 법, 문법

문법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방법 · 방식을 말한다.

문법은 말의 규칙이기 때문에 규칙대로 말을 해야 통한다. 

배워야 알 수 있는 것이 외국어 문법이다.

외국어 문법,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배워야 한다.

 

10 소리내어 읽기

외국어는 소리 말과 글말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

외국어를 어디에서 어떻게 배우든 중요한 것은 학습의지이다.

외국어 학습을 하는 학습자가 입을 열고 소리내어 말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외국어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순 없다고 했던가?

외국어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실력과 상관없이 소리 내어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소리 내어 읽으면 소리를 통해 자신의 발음과 억양에도 익숙해질 뿐만 아니라

읽기를 통해 다양한 표현과 거기에 담긴 의미를 확장 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특히 외국어 부문에서... 발음이나 단어, 문법 수준, 뉘앙스,...

나역시 그렇다. 운전하는 차 안에서, 집에 혼자 있을 때 주로 영어 문장들을 소리내어 읽는다. 발음 신경 안쓰고(원어민도 아니고 무슨...) 문법 모르고, 뉘앙스는 흉내내려고 한다. 똑같은 문장이라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까. 아예 노력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잖아. 난 생활이 참 단순하다. 그래서 좋다. ^^

작은 세부사항보다는 전반적인 흐름과 맥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외국어 감각을 키우는  방법

-직접적으로 원어민과 대화하기, 드라마 보기, 라디오 듣기, 신문 읽기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기, 읽었던 책과 비슷한 주제와 레벨의 책을 찾아 읽기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건너뛰어 계속 읽어 나가기

-모국어로 책을 읽는 습관이 없으면 외국어로는 더욱 힘들거라 미리 포기하지 말고

 '에라 모르는 거 끝까지 읽기라도 하자'하고 억지를 부려 보라. 억지도 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단, 지나치게 자주 사전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책의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이다. 가급적이면 쉬운 책부터 도전하라.

 

언어감각이 있는 사람은 외국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매우 낮다. 언어 감각은 모국어를 통해서 얻어진다.

모국어를 잘 못하는데 외국어를 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에게 영어 공부는 왜 시키는지.. 아무리 '내 자식은 천재'라고 하지만 좀 심하지 않나?

모국어를 통한 언어 감각이 외국어 실력 향상과 통찰력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언어 감각과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감각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외국어 학습을 위한 읽기 도서 추천 문의가 들어오면 언제나 외국어 그림 동화책이나 초등학생용 문고판을 추천한다고 한다. 어린이 용이라 문장이 단순하고 그림으로 모르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다.

음... 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외국어 인쇄본이 있더라.

집에 책을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전자책으로 구매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거나 어릴 때 읽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다시 읽으려고 구매한 책도 있다. 여전히 셜록 홈즈는 멋지다. 코난 도일은 천재 작가다. ^^

 

11장 흐르는 강물처럼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은 많이 듣고 읽은 사람들일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모국어로 생각을 정리하고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외국어도 유창하게 할 수 있다.

외국어 학습을 하다보면 우리는 수없이 많은 단어를 배우지만 정작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는 2천여 개 미만이다.

2천여 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학계나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그와 연관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외국어를 강물 흐르듯 유창하게 말하려면 쉬운 단어로 말하라.

모국어든 외국어든 말을 잘하는 사람은 쉬운 단어를 사용해 쉽게 설명한다.

생각의 힘은 보이지 않지만 매우 든든하게 삶을 지탱한다.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정리하여 머리 밖으로 꺼내는 작업 = 소통의 과정

외국어 유창성의 비밀은 쉬운 단어와 정리된 간결한 생각이다.

☆2천여 개... 한국 교육부 지정 중고등 필수 영단어가 3천개다. 우리는 여태 뭘 한거지? 아이들은 뭘 해야 하는거지?

외국인들도 잘 쓰지 않는 단어, 외국인들에게 말해도 이해하지 못 할,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단어를 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오직 시험을 위해서? 아니면 일부의 전문직 종사자나 학계에 속하고 싶어서? 

교육 정책이 바뀌고 있다지만 막상 실용적으로 바뀐 부분은 별로 없다.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황에 초등학교 시험을 폐지시키고 아이들의 학력 수준을 현저히 낮춰준 것? '학교 공부의 중요성'에 대한 이유나 명분이 없으니 공부를 하지도 않고 공부를 시키지도 않는다. 중학교 자율학년제? 아이들이 더 더욱 바보가 되어간다. 자가 학습이 잡혀 있는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기회일지 모르지만, 글쎄... 사교육이 필요없는 아이들이 이 나라에 얼마나 될까? 스스로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될까?

 

12장 거울 뉴런

거울 뉴런은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이다.

거울 뉴런은 모방과 공감의 뉴런이다.

거울 뉴런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않거나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모방 능력이 떨어져 학습 장애가 일어나기도 한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원숭이도 감정이 있고 모방 학습을 할 수 있다.

상대가 취하는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상대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다.

인가의 거울 뉴런은 상대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우리는 단지 타인을 바라보기만 해도 상대를 많이 이해할 수 있다.

상대의 표정을 잘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공감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외국어를 즐겁게 배우고 싶다면 외국어에 담긴 문화를 관찰하라.

보여지는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다 보면 외국어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

☆난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피해 의식이 커서? 자존감이 낮아서?

'공감한다'는 게 뭔지 모르겠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건가? 어떻게? 내가 상대방이 아닌 이상 어떻게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지?

겪어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나?

상대방이 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얘기해 주나? 그것도 아니잖아.

말을 하지 않는데 그 마음을 어떻게 알 수가 있어? 안 그래? 

내가 비정상이지. 인간미가 없지.